‘언택트 미디어(Untact media), 온택트 지저스(Ontact Jesus)’

  • 입력 2021.03.23 11:24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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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미디어교육센터 ‘고난주간 미디어 거리두기’ 캠페인200.jpg

놀이미디어교육센터가 고난주간 동안 교회와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미디어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코로나19 이후 미디어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이는 아동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미디어중독 예방 교육 전문기관인 (사)놀이미디어교육센터(이사장 이화숙 교수)는 고난주간(종려주일~부활주일) 동안 교회와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미디어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예수님의 행적을 묵상하면서 미디어 거리두기를 통해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는 첫 발걸음을 떼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각해진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절제력을 키워 중독의 악영향에서 벗어나도록 한국교회의 가정과 다음세대를 돕기 위한 안내자료와 지침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사)놀이미디어교육센터는 「Turn off Media, Turn on Life!, 미디어를 끄면 다음 세대가 살아납니다!」를 구호로 매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는  ‘언택트 미디어(Untact media), 온택트 지저스(Ontact Jesus)’를 제목으로 특정 세대 구분 없이 개인, 가정, 교회 모두가 참여하기를 권하고 있다.

(사)놀이미디어교육센터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동역해온 600여 교회에 먼저 자료를 배포하고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미디어 절제 캠페인을 위해 제작된 안내 리플릿과 TV 덮개 시안, 스마트폰 배경화면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여 무료배포함으로써 지속해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놀이미디어교육센터 페이스북 페이지 ‘놀이미디어교육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메일(center@norimedia.com)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20년 9~10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27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청소년 미디어 이용 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 연구Ⅰ:초등학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학생의 87.7%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10명 중 6명(59.7%)은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이용하며, 유튜브(34.7%)와 게임(30.2%)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 34.5%의 학생들은 “스마트폰은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물건”이라고 응답했으며, 11.8%는 “유튜브를 하는 것이 가족과 여행하는 것보다 더 좋다”고 답했다.

보고서에서는 “가정에서 미디어 이용에 대해 적절히 지도하지 못할수록 자녀는 미디어 과사용·과의존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온택트 수업 이후 청소년들의 미디어 사용량과 중독 위험성’을 조사한 전종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해국 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15~18세 남녀 청소년 400명의 설문 응답자 65%가 온택트 수업 이후 게임, SNS, 유튜브 이용 시간이 늘었으며, 특히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늘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3월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국 17개 시·도 1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0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보인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전체 23.3%로 2019년(20.0%) 대비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증가했지만, 특히 청소년(만 10~19세)이 35.8%, 유아동(만 3~9세)이 27.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놀이미디어교육센터 ‘고난주간 미디어 거리두기’ 캠페인1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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