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지자처럼’ 기름부음 받은 신임목사 121명

  • 입력 2021.04.12 21:24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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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사안수식에서 신임목사 121명이 그리스도의 종으로 서약하며 첫 발걸음을 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이하 기성)의 미래를 이끌 신임목사 121명이 그리스도의 종으로 서약하며 첫 발걸음을 뗐다.

기성 총회는 8일 부천 서울신대 성결인의집 대강당에서 열린 제114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에서 신임목사 121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목사안수식은 최근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을 위해 1부와 2부로 나눠 오전, 오후에 진행됐다.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지키며 99인 이하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안수 대상자와 예배 및 안수위원만 현장에 참석했으며, 안수식은 생중계되어 안수 후보자 가족 등 축하객들은 영상으로만 안수식을 지켜봤다.

한기채 목사는 ‘시대를 알고 행하는 지도자’ 제하의 말씀을 전하며 “신임목사들이 시대를 읽는 정보력, 행할 것을 아는 실행력, 통솔할 줄 아는 지도력을 갖춘 교단 목회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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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채 목사가  ‘시대를 알고 행하는 지도자’ 제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설교 후 안수자들은 △성결성 회복 △코로나19의 종식 △한반도 평화 △지구촌 분쟁 해결 등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이후 목사안수식은 한기채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으며 목사안수 대상자 성찬식은 분병분잔을 하는 대신 개인별 성찬키트로 빵과 포도주를 나눴다.

성찬식을 통해 그리스도의 거룩한 희생과 더불어 자신을 거룩한 산 희생의 제물로 드릴 것을 다짐했다.

고시위원장 박명철 목사의 기도 후 안수 대상자 호명에 자리에서 일어난 안수 대상자들은 서약을 통해 ‘그리스도의 종이요, 제자로 부르신 하나님의 절대소명에 종신토록 헌신할 것’을 엄숙히 서약했다.

이어서 이스라엘이 선지자를 세울 때 행해진 기름부음 예식이 처음 실시되어 눈길을 끈 안수례에는 강단에 목사안수 대상자 6명씩 한 조를 이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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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선지자에게 행했던 기름부음 예식으로 안수례가 진행됐다.

목사안수 대상자의 아버지, 형제, 담임목사 등에 해당하는 특별 안수위원도 참여해 감동을 더했다.

안수례 후 한기채 목사가 남녀 목사안수 대표자들에게 안수증 및 메달을 수여하고 교단의 목사가 되었음을 공포했다.

3부 축하순서는 설봉식 교단총무의 사회로 오전에는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가, 오후에는 전 총회장 신상범 목사가 권면의 말을 전했으며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목사안수식을 마치면서 신임목사 전원이 강단에 올라 목사안수를 받은 후 첫 축도를 했다.

한기채 목사는 강단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새 목사들의 축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안수식은 안수식 비용 전액을 총회가 부담했으며, 안수자들에게 한기채 총회장이 예식서 목회도서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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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안수식을 마치면서 신임목사 전원이 강단에 올라 목사안수를 받은 후 첫 축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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