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쉼터 사랑뜰’ 자연치유 위한 쉼터 무료개방

  • 입력 2021.04.27 09:13
  • 기자명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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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뜰지기 조경선 목사(사랑뜰교회·쉼터)가 ‘암환자 쉼터 사랑뜰’을 무료개방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암 환우들을 돌보고 있는 사랑뜰지기 조경선 목사(사랑뜰교회·쉼터)가 ‘암환자 쉼터 사랑뜰’을 무료개방했다.

도시에서의 생활과 치료로 지친 환자들에게 ‘자연치유’와 쉼을 선물하고 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충북 괴산에 위치한 ‘암환자 쉼터 사랑뜰’은 환우들이 함께 텃밭을 일구고 운동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매일 기도회는 선택사항으로 참석할 수 있다.

특히 쉼터는 백두대간 이화령 아래 소백산 자락 산으로 오롯이 둘러쌓여 있어 식수로 사용되는 지하 암반수는 미네랄 함량이 2~3배 높다고 조경선 목사는 소개했다.

무료로 개방되는 객실은 8평으로 침구와 냉장고 세탁기, 와이파이가 마련되어 있으며 환우 1명과 보호자 1명 또는 지인 동행 2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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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개방하는 ‘암환자 쉼터 사랑뜰’ 객실

다만 무료개방 후 전화 예약만 하고 오지 않는 경우 많아 2개월 쉼터 이용료 5만원을 받고 있으며 2개월 후에는 퇴소를 하거나 더 머물기를 원하는 경우 실비 정도의 회비를 내면된다.

조경선 목사는 “지난 6년간 매월 암 환우들을 위한 힐링캠프를 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지도 벌써 2년차에 접어들었다”며 “다시 캠프를 열 날만 기다렸지만 올해 말까지도 어려울듯 싶다. 그래서 생각했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캠프를 위해서 비워둔 방을 임대로 전환할까 생각하다 원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개방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89년 건대에 위치한 성수감리교회에서 새신자부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조 목사는 6개월 사이 3명의 암 환자들을 만나 1년 새 그들의 투병과 죽음의 과정을 곁에서 목격하게 됐다.

이후 조 목사는 암 예방 및 재발·전이 방지를 위한 합숙 힐링캠프, 가정 호스피스, 병원 암 병동 방문 돌봄 등의 사역을 통해 암 환우들을 섬기는 ‘암환자들의 선교사’를 자처하고 있다.

조 목사는 성경의 원리로 돌아가 ‘자연치유’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레위기가 소개하는 식생활로 개선 △밤 10시 취침, 새벽 5시 기상 △철저하게 무공해 작물 섭취 △말씀대로 믿는 믿음 △기도하면서 내 몸을 자연 상태로 돌려놓을 것 등의 자연치유 기본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조 목사는 “물론 생명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것이기에 자연치유 역시 절대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정 수준의 병원치료를 병행하며 하나님의 창조 섭리로 돌아가는 사랑뜰의 자연치유로 많은 암 환우들이 통증의 완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암(癌)의 발병 원인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어긴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있다. 먹고 자고 일하고 마음상태를 관리하는 모든 삶의 방식을 철저히 하나님의 창조 섭리대로 바꾸는 ‘자연치유’가 있을 때 영·육이 회복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 목사는 “지난 3월 한 달간 거취를 놓고 고민하며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에 차제에 이곳을 떠날까도 고민하고 기도했다”면서 “2~3년 후면 교단에서 은퇴할 나이도 되니 그때까지 이곳에서의 사역을 이어가기로 마음을 주셨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곳으로 꼭 와야 할 환우들, 예비하신 영혼들을 보내주시고, 제가 마지막까지 힘내서 사명 잘 감당할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암환자 쉼터 사랑뜰’은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유상리 68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링크(https://m.cafe.daum.net/cancer94/4bWB/2613?svc=cafe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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