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청년 축제’ 선교한국2016, 2000여 명 참석 성황

  • 입력 2016.08.10 17:5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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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선교한국
 

2000여 기독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교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다짐했다.

지난 1~6일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국내 최대 청년대학생 선교축제인 선교한국 2016 대회가 열렸다. 1988년 시작돼 한국교회 근대 선교역사에 견인차 역할을 감당해온 선교한국대회는 올해로 15회를 맞아 ‘그런즉, 우리도!(히 13:13)’라는 주제로 청년들의 선교의식 고취에 나섰다.

첫 날 개회사를 전한 김수억 조직위원장은 “‘그런즉, 너희도’라는 성령의 초청을 들은 여러분에게 변화가 시작됐다. 예수께서 자기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 받으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자”고 대회 주제를 설명했다.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대학생 1000여 명, 20개국에서 온 외국인 참가자 160여 명 등이 소그룹으로 나뉘어 풍성한 교제를 나누었으며, 190여 명의 강사, 300여 명의 운영요원, 선교사역 박람회 참가 42개 단체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4개 파트 117개 강좌가 마련된 영역별 주제강의는 조를 이루어 강의 내용에 대한 심화학습과 구체적인 액션을 돕는 ‘멘토와의 만남’이 있었고, 커크 프랭클린 WGA 총재와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가 강사로 나선 저녁성경강해, 롬 린 어바나 디렉터가 인도한 저녁집회 등 최근 선교동향과 한국선교의 나아갈 길을 점검하는 말씀의 집회가 연일 이어졌다.

이외에도 선교단체 박람회, 선교한마당, 글로벌 미션 트렌드, 선교한국 2016 넥스트 스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한국교회 초기 선교역사를 만나는 선교역사관, 이주자와 난민 등 전 세계 이슈와 선교 현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움직이는 지구’, 영역별 주제강의와 연계해 관련 분야 자료를 전시하고 선교사 상담을 진행한 ‘배움터’ 등 선교 기획전시관 ‘미션 콤플렉스’는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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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선교한국
 

대회장 한편에는 ‘기도의 벽’이 마련됐으며, 곳곳에 기도함이 설치돼 모아진 기도제목으로 24시간 중보기도팀이 운영됐다.

저녁성경강해 강사로 나선 커크 프랭클린 총재는 청년들에게 “예수님은 전도자이자 영적 영웅이며, 그리스도인의 모범이 되는 분”이라며 “그분의 부르심을 따라 선교사로, 제자로 살아가는 우리는 모욕과 수치를 감수하고 그분에게 나아가야 한다”고 도전했다.

2일 집회 설교자로 나선 김용훈 목사(열린문교회) 역시 “삶에 요구되는 희생과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는 보냄을 받은 자의 삶을 살 수 없다”면서 “주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를 맺고 그 사랑만으로 만족할 때 보냄 받은 자의 신분을 감당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5일 진행된 글로벌 미션 트렌드에서는 박필훈 목사(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 조샘 선교사(인터서브코리아), 박꽃초롱 기자(CGNTV)가 테드(TED) 강연 방식으로 미션 트렌드를 소개했다.

강연자들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 디아스포라와 다문화 사회, 종교적 세속화, 디지털 시대 등 현 시대상을 조명하면서 문화적 다양성 속에 존재하는 현대판 미전도종족에게로 다가가고, 성육신적 삶으로 들어가야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끝으로 박필훈 목사는 박필훈 목사는 “고무적인 사실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참신한 시도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세계 이슈를 이해하고 그 흐름을 주도하는 역동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은 선교적 삶을 지향하는 작은 변화와 실천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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