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가 주시는 진정한 ‘쉼’ 연구하는 스피레스트

  • 입력 2016.08.24 15:0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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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예수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일상 속 한 줄기 ‘쉼’을 경험하기가 너무나도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루하루의 바쁜 일상 속에서 즉시 해결하지 못한 감정의 문제, 즉각적인 대처나 적응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스트레스는 불안과 우울, 병의 발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사들은 자신의 몸에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편히 쉬기를 권유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여가 즐기기, 음주가무, 여행 등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헤매지만 해소되지 않는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그렇다고 당장 종사하고 있는 생업을 놓을 수도 없고, 바쁜 일상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된다.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다음 걸음을 뗄 힘과 용기를 주는 ‘쉼’의 의미가 오히려 부담과 강박으로 이어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생명체의 쉼에 관련된 체험연구방법론을 체계화하는 쉼 전문연구소 스피레스트 대표 김만섭 목사(동풍교회)는 “사람에게 진정한 쉼을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라고 조언했다.

스피레스트가 주력하는 이론은 사람의 영의 부활로 쉼이 얻어진다는 ‘부활행전’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이 땅 위에 머무르신 40일 동안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라”고 부탁하셨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가 사람의 영혼에 임하고, 죽었던 영혼이 소생될 때 진정한 쉼과 기쁨이 회복된다는 것이 ‘부활행전’의 주요 골자다.

스피레스트는 이 부활행전을 통해서 사람이 자신 앞에 닥친 고통과 불화, 죽음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지쳐 있는 가정에 창조주의 기운이 들어가고, 새로운 일과 쉼을 얻으며, 복을 받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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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레스트의 주요 사역은 가정에서부터 부활행전의 회복이 일어나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주의가정캠프’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주의가정캠프는 지난 7월29~8월1일까지 공기 좋고 물 맑은 가평 설악에서 열려 ‘우리 가정에 오신 예수님을 증거합니다’ 주제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각종 세미나 및 강연, 쉼 연구 프로그램 개발, 쉼 모델링, 창조주에 의한 창조적 쉼 방법 연구 등 ‘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김만섭 목사가 본격적으로 ‘쉼’에 대해 집중하고 연구하기 시작한 계기는 MBC 문화방송에 재직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던 2007년, 귓전에 생생히 들려온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부터다.

30년 넘게 스튜디오 제작 전반에 종사하면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김 목사. 지금은 쉼에 대한 연구와 함께 강연에 나서며 ‘쉼 길잡이’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만, 당시 그는 쉬는 게 무엇인지, 참된 평안과 기쁨은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고 한다.

크리스천이었던 그에게 주변의 힘들고 지친 사람들, 이혼과 가정불화, 암 투병 등으로 고통 당하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찾아와 자연스럽게 ‘쉼을 갈구하는 모임’이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같이 한 끼 식사를 나누고, 별다른 대화 없이 지내던 사람들이 속내를 털어놓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목요예배모임으로 모이게 됐다.

그렇게 목요예배모임을 4년 정도 이끌면서 신학교에 다니고, 목사안수를 받아 지금의 동풍교회를 개척했고, 주의가정캠프를 시작했으며, 스피레스트 사역이 가시화됐다.

“주의가정캠프에는 정말 보잘 것 없는 사람들, 지치고 힘든 이들, 삶의 광야를 지나고 있는 이들이 많이도 찾아왔습니다. 광야를 걷는 이들이 잠시 멈추어 장막을 치고 함께 예배드리며 진정한 쉼과 회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쌓여있던 감정을 드러내어 말하고 가정 내 불화와 상처, 고통을 치유 받게 되는 역사가 일어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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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레스트는 캠프사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끊임없이 쉼을 연구하고, 이를 ‘부활행전’으로 정립하여 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쉼이란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 세워졌다. 특히 체험방법론을 통해 사람이 무엇으로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실증으로 얻어지는 쉼의 의사결정체계를 다루고 있다.

김 목사는 “산업화의 영향으로 끊임없이 일을 해야만 하는 인식이 뿌리 깊이 박힌 한국 정서를 변화시키고자, 한국 정부에 쉼에 대한 의제설정을 제안하겠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며 “이를 위해 학회를 세우고 학자들이 쉼을 연구할 수 있는 연구풍토를 조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스피레스트는 경기도 연천 모처에 쉼 전문연구소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스피레스트 사역의 거점으로서, 누구든지 와서 창조주의 손길을 통해 진정한 쉼을 경험하게하기 위함이다.

끝으로 김 목사는 취업과 진로모색을 위해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한 제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 인생이라고 내 힘과 내 의지, 내 고집대로 한다고 해서 일이 잘 풀리지는 않는다. 쉬고 싶다고 해서 쉼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공급해주시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영혼에 임해질 때,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회복해주시고, 우리의 분복을 허락하신다. 걱정하지 말고 주께 맡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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