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생각하라”, 만나 컨퍼런스 2016

  • 입력 2016.09.27 08:17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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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소망이 되는 교회’를 표어로 내걸고 지속적인 교회성장을 이룩해 온 만나교회(김병삼 목사)가 그동안 축적한 사역의 노하우를 한국교회와 공유하기 위해 ‘만나’의 이름을 내걸고 만나 컨퍼런스를 선보인다.

10월24일 하루, ‘다음 세대를 생각하라’(Think Next)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만나교회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 사역이 소개될 예정이며 특히 하나의 공동체가 하나의 메시지로 소통하는 세대통합의 좋은 사례를 제시할 전망이다.

만나교회는 장년들을 위한 담임목사의 설교 시리즈에 따라 어린이 예배, 청소년 예배, 청년 예배에 동일한 주제의 말씀이 선포되고, 소그룹 교재와 여러 양육 프로그램, 사역들이 일관성 있게 이루어지고 있다. 만나교회에서 자체 제작하는 말씀 묵상집 ‘나무생각’ 역시 동일한 흐름으로 만들어지며, 여기에는 가정예배서가 포함되어 있다.

연령에 따라 모두 다른 장소에서 예배드리며, 다른 설교자로부터 설교를 듣지만 가정에서는 자신이 들은 말씀과 참여한 활동을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앙이 자녀 세대에 전달되도록 하는 구조를 갖고 있는 것.

1년에 2회, 한 주간 진행되는 만나교회 변화산 특별 새벽기도회에 개근하는 어린이가 600명에 이르고, 심지어 어린이가 부모님을 데리고 나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전해진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어떻게 세대 간 통합교육과 사역이 가능할 수 있는지, 원론적인 강의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나눔을 위해 김병삼 목사의 4개 설교 시리즈가 4권의 단행본으로 출판돼 각 단행본에 따른 연령별 어린이 교재와 지침서가 소개된다.

이외에도 설교 시연 영상, 찬양 악보, 음원, 율동 영상, 주제 제기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 자료가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만나교회 교육 담당 박혜신 목사는 “교재를 준비하면서 작은 교회 사역자들을 생각했다. 작은 교회들은 사역자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없는 시스템이기에, 교재를 구입했을 때 그것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자료들이 따라오고, 예배 진행에 무리가 없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만나교회가 다음세대 사역에 주력해온 지는 오래 되었지만, 지난 2014년 미래사역의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기 위해 실시된 M.Vision 프로젝트에서도 다음세대 사역이 단연 교인들의 관심분야 1위에 오르며 온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다음세대 사역에 힘을 쏟게 됐다고 알려졌다.

김병삼 목사는 “존 웨스터호프는 어린이사역, 청소년 사역이 주일 오전의 교회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데, 부모들은 목회자들과 교회 교사들에게 자녀 교육의 전적인 책임이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면서 “어떻게 교회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 사역이 교회 전체와 분리되지 않으면서 세대 통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김 목사는 “어떻게 교회의 예배와 가르침이 가정에서의 대화로 연결될 수 있는지, 어떻게 복음을 흥미롭게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지, 이번 만나 컨퍼런스는 이 질문들에 대해 만나가 축적해 온 하나의 ‘모범답안’을 나누고자 한다”며 “부디 이번 컨퍼런스가 이 땅의 다음 세대 사역을 새롭게 하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김병삼 목사와 박혜신 목사가 주강사로 나서 메인강의를 전할 예정이며, 만나교회의 사역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사역부스, 김병삼 목사 이하 만나교회 사역자들에게 직접 질의할 수 있는 라운드테이블 Q&A 등 실제적인 소통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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