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대표회장 전태규 목사, 이하 세복중)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2016년 한국기독교 선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기독교의 부흥과 발전을 도모한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의 공로를 치하했다.
25회를 맞은 올해의 선교대상 수상자는 목회자부문 나광호 목사(포천교회), 부흥선교부문 오범열 목사(성산교회), 국제선교부문 히라오카 슈지 목사(하시모도교회), 국내선교부문 서영희 목사(한중사랑교회), 평신도지도자부문 김재천 영사(베트남 호치민시 능력교회) 등이다.
세복중은 이번 시상식을 위해 지난 10월30일까지 추천서를 접수한 후, 11월10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수상후보자를 심의했다. 2부 시상식에서 심사경위보고에 나선 전태규 목사(대표회장, 서광교회)는 한국기독교 선교대상 시상식 유래 소개와 함께, 25회 수상자 경위를 보고했다.
전 목사는 “세복중은 1988년 10월 창립돼 1990년부터 세계선교의 활성화와 민족복음화의 가속화, 기독교의 부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기독교선교대상’을 제정, 시행해왔다”며 “시상식을 시작한 이후 2015년까지 24회의 선교대상을 수상하신 분을 살펴보면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공을 쌓으신 훌륭한 분들이 포함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 목사는 이어 “본 심사위원회 위원 일동은 주님으로부터 귀하게 쓰임 받는 하나님의 종들이 수상자로 선임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더욱 분발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믿는다”며 “세복중이 주는 상이라기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주님의 종들에게 드리는 뜻깊은 상으로 인식해달라”고 당부했다.
목회자부문 나광호 목사는 목회사역을 시작한 1984년부터 32년간 하나님중심, 성령중심, 복음중심의 3대 목회방침을 견지하며 교회육성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현재 포천교회 담임목회를 통해 시민 복음화를 목표로 새로운 선교 프로젝트를 수립, 새 시대에 부합하는 참신한 목회 실천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흥선교부문 오범열 목사는 1988년 성산교회를 개척 설립하여 현재까지 28년 동안 성령운동, 기도운동, 전도운동에 전념하여 교회를 부흥시키고, 한국교회의 다양한 연합운동에도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국제선교부문 히라오카 슈지 목사는 故 다키모도 아키라 목사와 함께 ‘전 일본 리바이벌 미션!’이란 복음 선교단체를 창립한 후 약 40여 년간 일본 전국 순회 복음전도 집회를 인도해왔다. 특히 한·일교회 친선과 우호 증진에도 힘을 기울인 바 있다.
국내선교부문 서영희 목사는 국내거주 중국동포의 복음화를 목표로 2001년 한중사랑교회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15년간 1만6000여명에 달하는 중국동포를 복음화 했다. 특히 법무부지정 동포 체류센터 운영을 통해 교포 선교와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평신도지도자부문 김재천 영사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호치민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호치민 소재 28개 한인교회의 난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왔다. 최근에는 CanTho 국립대학에 한국학센터 개설을 지원하고 한국선교사를 부센터장으로 추천하여 복음사역 확장에 일조한 바 있다.
시상식에 앞서 드려진 1부 예배는 박철규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고병수 목사(수석부총재, 창곡교회)의 대표기도, 차창현 목사(상임회장, 부곡교회)의 성경봉독, 포천교회 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엄기호 목사(총재, 성령교회)가 ‘진정한 헌신’(롬 12:1~3)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엄 목사는 “한 알의 소금이 물속에 녹아 자취를 감췄을 때 비로소 짠 맛이 나듯이 우리가 성령으로 인해 녹아져서 우리의 흔적과 자취가 없어질 때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고, 주님의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진정한 헌신은 주님을 위한 ‘포기’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