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찬 채의숭 회장 취임 “순교자적 소명으로 감당할 것”

  • 입력 2016.12.09 09:2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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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제8·9대 회장 이·취임예배가 8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열려 신임회장에 대의그룹 회장 채의숭 장로(화양감리교회)가 취임했다.

채의숭 장로는 “시국이 혼란스럽지만, 우리가 새벽과 저녁마다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이 그 모습을 보시고 한국을 절대로 혼란 속에 가둬두지 않으실 것”이라며 “교회가 살고 기도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말했다.

채 장로는 ‘왜 이 어려운 시기에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하셨을까’하는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인간의 생각으로 해결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해결하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순종하기로 했다. 바울과 다윗처럼 순교자적 삶, 소명 가지고 직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예배에 앞서 정근모 장로(증경회장)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이어진 예배는 두상달 장로(부회장)의 사회로 박래창 장로(부회장)의 대표기도, 윤귀환 장로(광주지회 제5대 회장)의 성경봉독, 명성교회 향유옥합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이와 같은 사람’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요셉은 보복을 받아도 사랑과 화합으로 공동체를 끌어안은 이상적인 지도자였다. 그는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믿음으로 공동체를 섬겼다”며 “그동안 제 몫을 다하지 못한 한국교회의 각 기관들이 이제는 사명감을 갖고 요셉처럼 세상을 살리고 치료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이경숙 권사는 “하나님만 두려워하고,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며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고 바라보는 국가조찬기도회가 되기 위해 기도하며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오직 나라와 민족, 국정과 안보를 위해 기도하는 사역에 온전히 헌신하여 하나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국가조찬기도회가 되도록 기도해달라”고 이임사를 전했다.

이어 채의숭 장로가 이경숙 권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축시 낭독, 홍문종 장로(국회조찬기도회 회장)와 최상훈 목사(화양감리교회)의 축사가 있었다.

국가조찬기도회, 국회조찬기도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사)세계성령중앙협의회 등 한국교계 및 복음기관들의 취임축하패 증정 시간도 이어졌다.

이·취임예배는 이정익 목사(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의 축도로 모두 마쳤으며, 오찬을 위하 강국창 장로(부회장)가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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