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강도만난 자’ 별세 목회자 자녀에 장학금 전달

  • 입력 2017.02.13 16:2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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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회장 김진호 감독)가 지난 10일 광화문 감리회관 본부교회에서 ‘2017년 상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별세 목회자 자녀 2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대학생 16명, 고등학생 8명에게 각각 200만원, 1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이 전해졌다.

김진호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별세 목회자 유가족들은 경제적으로, 영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들이 바로 현대판 ‘강도만난 자’들”이라며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의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어 “힘은 들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관심을 갖고 후원해주시는 목회자와 성도님들께 감사하고,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저희는 다만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준 장학금을 전달하는 심부름을 할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최우성 목사(총무)의 사회로 권종호 목사(사무총장)가 기도하고,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예수님 안에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이후 윤연수 감독(지도고문)의 격려사, 강천희 목사(선교국 총무)의 축사에 이어 장학금을 수여받은 송주희 학생의 감사편지 낭독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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