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들, 평화를 위한 기도회로 분단선에 모인다

  • 입력 2017.05.17 12:5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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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출범한 지 4일 만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25개 기독단체와 33개 교회가 모여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통일기도회’를 개최한다.

통일기도회는 지난 2015년 분단 70년을 상기하며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는 의미로 처음 열렸었다. 기도회 주최 측은 “하루, 한 번에 그치고 마는 기도는 미련하고 무력한 것일 뿐”이라며 “72년 동안 굳어지고 갈라진 경계를 허물고, 화해와 평화라는 꽃을 피우기 위해 더 자주 모여 기도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해가야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오는 6월3일 오후 6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통일기도회는 부흥한국, 박순아, 송정미, 이길승, 홍순관, 뉴코리아네트워크(새터민) 등이 참여하는 평화콘서트로 시작한다.

콘서트 다음 이어지는 통일기도회에서는 그동안 한반도를 지배했던 증오와 배제의 정치를 걷어내고 화해와 용서의 다리를 놓아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 것을 요청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메시지는 김회권 목사(서울가향교회)가 전한다.

주최 측은 “남과 북(탈북자),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모여 기도하는 평화의 기운으로 한반도를 지배하는 반평화의 기운을 밀어내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교회에서 평화와 통일을 고민하는 차원에서 이 기도회를 잘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www.peacetogeth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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