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위로 방문

  • 입력 2017.06.14 18:0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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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8월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3~5층 객실 수색은 6월말께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객실 수색이 끝나는 7~8월이면 화물칸 수색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단원고 조은화(4층 선미) 허다윤 양(3층 중앙), 일반인 이영숙 씨(3층 선미) 유해가 수습됐으며,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는 침몰해역 수중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일반인 권재근 혁규 부자 등 5명이다.

13일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세월호가 거치돼 있는 목포신항을 방문하여 인양된 세월호를 돌아보고 미수습자 가족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월호 침몰로 희생당한 고 조은화양 어머니는 “세월호가 인양된 것은 기적이고, 이는 국민들의 지지와 교회의 기도 지원의 힘이라 믿고 있다”며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아직 수습이 되지 않은 다섯 명을 찾아 가족에게 그 유골을 돌려주는 것”이라며 계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채영남 목사는 “한국장로교회는 미수습자들을 속히 찾아 가족에게 보내기 위하여 기도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는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304명의 희생이 우리나라의 더 좋은 세상을 여는 숭고한 희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또한 “이곳에 있는 고 허다윤 양의 어머니, 고 조은화 양의 어머니는 딸들의 유골을 찾았음에도 아직 미 수습 다섯 가족들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하여 함께 하고 있는 점에 감동하고 있다”며 오랜 힘든 생활에 나빠진 건강부터 챙길 것을 당부했다.

채 대표회장은 “가장 힘든 세월호 인양이 이루어진 만큼 후속 일들은 잘 되리라 생각하였는데, 와서 보니 미수습자 유해 발굴, 사고 원인 규명,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 그리고 적절한 관련법 개정 등의 많은 일들이 남아 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장총은 유가족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위로했다. 이날 부회장 송태섭 목사, 총무 이재형 목사,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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