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정 장편소설 ‘소명’ 출간…“광야 가운데 피어난 혁명적 소명”

  • 입력 2017.09.05 17:02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_채학철 장로.jpg
 

“유대인 학살로 유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글귀처럼,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라는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 땅에 제2의 6·25가 오지 않는다. 이것은 누군가 해야 하는 혁명적 소명(召命)이다!”

채수정 장로(본명 채학철, 서울 전농주사랑교회)의 장편소설 ‘소명’(천우) 출판기념회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열렸다.

장편소설 ‘소명’은 채 장로가 체험한 두 차례의 대간첩 작전과 보안사 등에서 겪은 각종 정치적 사건을 녹인 논픽션에 가까운 소설이다.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남녀 주인공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근래 보기 드문 군사 안보에 관련된 내용들이 긴장감 있게 이야기를 끌어간다. 특히 주인공들은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을 찾고 기도 가운데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드려진 1부 감사예배는 임남섭 목사(파주고향교회)의 사회로 조인형 장로(한생본 공동회장)의 대표기도, 소프라노 황인자 씨의 특송에 이어 조예환 목사(한생본 대표회장)의 설교가 있었다.

크기변환_회전_채학철 장로2.jpg
 

조 목사는 ‘부르시는 하나님’(행 7:30)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말에 능치 못하고 혀가 둔했던 모세에게 소명을 부여하시고, 시내 산 광야 가시떨기 불꽃 가운데 나타나셨다”며 “채 장로님에게도 이번 책 ‘소명’을 발간하기까지 하나님의 개입과 섭리, 인도하심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명 뒤에는 사명이 따른다. 하나님이 보여준 소명의 길이 사명의 길로 바뀌어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라며 “채 장로님뿐만 아니라 여기 모인 모든 분들도 앞으로도 하나님의 섭리대로 견인 받고 사명의 길을 완수하시라”고 전했다.

2부 출판기념회는 정광흠 단장(아리수문화예술단)의 사회로 김성이 총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인사말, 이진삼 장군(전 육군참모총장) 박세환 장군(예 육군대장) 제재형 회장(장영실기념사업회) 김영진 위원장(전 농림부장관) 김천우 대표((사)세계문인협회)의 축사, 최병영 작가(문학평론가)의 작품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사말을 전한 채 장로는 “어느 때보다 국민적 각성이 필요할 때다. 북한이 핵으로 무장하여 전쟁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국가안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 나라가 잘 사는 나라가 됐지만, 어려웠던 지난날을 잊고 정신을 놓고 함부로 살아갈 때, 우리에게는 소망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설 ‘소명’을 통해 현재 이 나라가 처해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국방을 외세로부터 튼튼히 하는 완성된 국방개혁과 국민개조 혁명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어 동족이 함께 행복하게 사는 일에 보탬이 되는 소설이 되었으면 한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채수정 장로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사)세계문인협회 소설분과 회원이자 (사)한생명살리기운동본부장, 한국저작권협회 상임이사, 통일협회 상임이사, 4월 혁명 고대 상임이사,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 정책위원장, 고려대 ROTC 기독인연합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북한선교를 위해 힘쓰고 있는 채 장로는 이번 책 판매 수익금을 북한선교 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031-968-4207)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