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가 고민해야 할 것들

기사입력 2017.10.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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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 이래 이렇게 길었던 연휴는 아마 처음이었을 것 같다. 국민들의 여망(?)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이참에 휴가를 길게 잡음으로 해서 주머니에 든 돈들을 좀 꺼내서 쓰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적 배려에서였을까 정확히는 알 수가 없으나 하여튼 잘 놀고 잘 쉬었을것 같다. 최장 10일의 연휴에 가장 큰 기대를 보였던 것은 아마도 국내 관광지의 상인들이었을 것 같다. 국가적 대 명절이 낀 긴 연휴에 관광지를 찾아 돈도 좀 뿌리고 감으로써 국내 경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던 것은 정부 당국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을 것으로 보아지는 것이 해외로 떠난 관광객의 수가역대 최다(最多)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보자면 국내 관광업계는 물론정부의 경제 담당 부처가 고민해야 할 문제가 어떤 것인지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하는 점을 말하고 싶다.

 

모두가아는 바와 같이 근자에 들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경쟁적으로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특가 항공권을 뿌리는데다가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관광지의 음식 값이나 물가가 국내보다 싸다는 점이 지금 이 시대 우리 국민들의 해외 관광을 부추기고 있다고 본다. 더욱이 국내 관광지들은 어디를 가나음식 값이 적지 아니 비싸다는 것이 한결같은 불만이다. 그리고 기념품이나 기타 물가 또한 전반적으로 외국 관광지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교통비만 하더라도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KTX 요금이면 저비용항공을 이용할 경우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 정도는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정부도 관광업 종사자들도 깊이 생각해야 할 것들이다. 황차 방송은 모든 채널이해외 여행지들의 신비한 문물과 자연을 소개하는 일에 인색함이 조금도 없다. 우리의관광업계가 고민해야 할 것이 결코 적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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