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교과서(70)

  • 입력 2017.11.30 13:50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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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기 목사
[프로필]
◈ 한동교회 

제 1 부 (파루시아. 재림의 나팔 준비)

제 8 장 1~6절. 새 하늘 새 땅 준비하러 간 메시아

Ⅰ 하늘이 고요한 반시간 (1~2절)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시간쯤 고요하더니”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왜 고요할까? 하늘이 무엇 때문에 고요할까? 왜 반시간은 30분 동안 고요할까? 어느 사람은 폭풍 전야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큰 재앙들을 쏟아 붓기 위한 하나님의 침묵이란 것이다. 그러나 반시간( 헤미오리온)이란 단어는 헤미-반을 의미하는 접두사와 시간이나 기간이라는 호리가 결합한 단어인데 오직 여기에서만 사용되었다. 그래서 반시간인지, 반기간인지, 또는 30분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필자는 1분을 1년으로 계산해 예수의 초림 후 30년간의 시간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예수님의 공생애는 3년이다. 10분을 1년으로 상징한다면 공생애기간 동안으로 볼 수 있다. 어찌하든지 반시간동안은 예수께서 세상에 계실 때, 구원사역을 위하여 이 땅에 계실 때 하늘이 고요한 것으로 이해 할 수 있다. 초림하신 구세주께서 세상에 계시는 30년 동안 혹은 3년 동안 하늘은 고요하게 잠잠히 구원 사역을 지켜보고 계셨을 것이다. 그리고 구약시대의 마지막 선지자 세례요한의 시대를 마감하고 신약시대를 여시는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을 의미하는 상징성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하늘이 반시간쯤 고요하더라” 고요한 것은 하늘이다.

구원사역의 주체가 되시는 구세주가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하늘은 고요했을 것이다. 그리고 구세주께서 30년 동안 이 세상에서 구원사역을 하셨기에 하늘은 조용히 지켜보았을 것이다. 구원사역을 완성하신 구세주께서 고요한 하늘로 가셨다. 이때부터 재림의 카운트다운(countdown)은 시작되었다. 필자는 앞에서 논술한 것과 같이 일곱 인 떼기는 예수님의 초림을 기다리는 동안 사탄이 구세주의 오심을 방해하는 사건들이라고 했다. 그 중에 여섯째 인 뗀후에 초림의 구세주가 오셨고 오신 후 30년간 세상에 계시다가 승천하셨다. 그 승천하신 시간부터 제자들은 주님이 다시 오시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부터 재림의 카운트다운이 시작 된 것이다. 세상에 오신 주님이 가심과 다시 오심의 카운트다운 시작의 시간이 반시간이라고 말씀하셨다. 승천하신 구세주께서 하늘로 가신 그때부터 무엇을 하셨을까? 다음 사역을 준비하셨을 것이다. 다음 사역은 무엇인가? 구세주는 가시면서 자기의 사람들에게 약속하셨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 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행1:11)

여기 다시 오신다는 약속은 주께서 평소에 하신 말씀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므로 주님은 다시 오실 준비를 하실 것이다. 다시 오실 준비는 무엇일까?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2~3)

주님은 우리 처소를 준비하려고 가셨다. 그러므로 처소를 준비하실 것이다. 부지런히 준비하실 것이다. 한편 약속을 받은 성도들은 이 땅위에서 주님 다시 오시길 기다리고 있다. 그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가 바로 요한계시록이다. 이 요한계시록의 핵심은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속히 가겠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주님은 환난 가운데 초조하게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무작정 기다리라고만하시지 않았을 것이다. 주님과 성도들만이 알 수 있는 비밀스런 지혜로운 방법, 주님은 나팔 부는 것으로 암호를 정하시고(마24:31) 그 방법으로 위로하시기 위해 나팔로 카운트다운(countdown)하시기로 약속 하신 것이다.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인자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마24:30~31)

구세주는 구출해 주겠다고 약속한 사람들과 나팔로 암호를 정하셨다. 주님이 나팔 불 때 가리라고 하신 약속, 이 암호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나팔을 진노로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주님의 약속을 마음에 간직한 성도들은 나팔 소리가 나는가를 귀를 기울여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 기다리며 성도들은 무엇을 하겠는가? 기도하기를 쉬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Ⅱ 향연이 올라가는 시대 (3~4절)

한편 나팔 암호를 받은 성도들은 나팔 소리 나길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동안 성도들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구세주는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요한계시록 사랑의 편지를 보내셨고 성도들은 주님께 기도로 자기들의 핍박의 현실과 고난을 보고(報告)하며 애원하며 주님 오시길 간청한다. 이러한 교회와 구세주와의 교통함을 구약시대 제물 드리는 구약제사의 형식

을 빌어 표현한다.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3~4절)

향연과 함께 올라가는 성도의 기도는 귀한 대접을 받는다. 기도를 금향로에 담아서 금 제단 위에 올린다. 그 금제단 위에 올려 진 금향로 안에 담긴 금과 같이 보배로운 기도를 하나님이 받으신다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성도의 기도를 이렇게 보화로 보신다는 의미이다. 이 금향로의 기도는 초대교회 성도들로부터 오늘을사는 우리까지 포함한 그 모든 간구로 계속 하늘로 올라가고 있다. 이 기도 제목은 무엇일까?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사도 요한의 기도처럼 주의 재림을 소망하는 간구들이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22:20). 이 간구를 들으신 주께서 응답하심을 나팔로 하신다. 그러므로 주의 재림에 대한 기도를 우리도 끊임없이 간구해야 한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속히 오리라는 말씀을 하자 요한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하고 부르짖었다. 이 요한의 기도가 종말을 사는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한다. .(에르큐 큐리에 예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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