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교과서(72)

  • 입력 2017.12.14 14:21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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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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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교회 

제 2 부 Ⅱ(다시 파루시아의 나팔 소리)

제 8 장 7~13절. 사탄에게 얼마 남지 않은 때

왜?

천사들이 예수 그리스도 2차 오심의 나팔을 불 때마다 환난이 일어나는가? 이 질문에 대한 해결의 열쇠는 다음의 말씀이다.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으니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 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 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12:10. 12)

하늘에서 쫓겨난 붉은 용, 사탄, 마귀는 자기의 때를 안다. 얼마 남지 않은 것도 안다. 메시아가 다시 오실 날도 얼마 남지 않음을 안다. 메시아가 다시 오시면 마귀의 일당들은 유황불 못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19:20)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20:10)

마귀는 이런 자기의 절망적인 미래를 안다. 붉은 용은지금 하늘에서 쫓겨나 분통이 터지는 판에 설상가상으로 만왕의 왕이 오신다는 나팔 소리가 들려온다. 재림의 나팔 소리를 들을 때 오금이 저린다. 예수가 다시 오심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들릴 때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것들은 나팔 소리에 당황할 것이며 조급할 것이며 더더욱 포악해질 것이 자명하다. 그 사악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방해 책동하며 훼방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재림의 나팔을 소리가 날 때마다 진노나 재앙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분노의 산물이 아니라 사면초가에 몰린 사탄의 궤계다. 그런즉 우리는 그 사악한 마귀들이 나팔 소리 날 때마다 어떻게 사악한 짓을 하는지 자세히 주목해 보아야한다.

Ⅰ 땅에 불 지르는 마귀새끼들(졸개들) (7절)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으므로 일어난 현상은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땅에 쏟아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간혹 종말론을 연구하는 이들은 우박은 하나님의 재앙이다. 특히 “피 섞인 우박”이 쏟아진 일은 하나님만이 내릴수 있는 재앙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우박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쏟아지고, 피해는 어느 정도인지를 연구하느라 몰입하고 있다. 그들은 과거 역사 자료를 뒤적이다가 어느 한 곳에 큰 우박이 쏟아졌다는 기록을 찾으면 이를 요한계시록의 기록된 ‘첫째 나팔의 재앙’즉 하나님이 땅에 진노를 퍼붓는 때라고 보고 그 날에 의미를 부여한다. 이렇게 우스꽝스러운 일이 종말론자들의 업적 가운데 상당수 많이 있다. 이런 일들을 필자의 집필하는 책 여기에 다 기록하려면 수천, 수백 페이지가 될 것이다. 이런 관점의 기록들은 모두 요한계시록 해석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정보일 뿐이다. 또는 어떤 이들은 “피 섞인 우박과 불이 쏟아진 것은 범세계적 생태계 파괴 재앙이라”고 한다. 또 어떤 이는 방사선 낙진이라고도 한다.

그들은 “3/1파괴의 숫자를 문자적이고 과학적인 정확도로 가늠하는 수치로 해석하기 보다는 대략적인 현장감 있는 서술로 이해해야 한다.”고 까지 친절을 베푼다. 그러나 필자는 생태계의 파괴도 아니고 자연계에 내린 하나님의 재앙도 아니라 그리스도 2차 오심을 방해하는 사탄의 훼방으로 본다. 리스트(List)라는 신학자도 “타락한 천사가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역설한다. 마귀는 그리스도가 다시 오심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들릴 때마다 가슴이 무너지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 같은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것들은 나팔 소리에 당황 할 것이며 조급할 것이며 더더욱 포악해질 것이다. 그 사악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방해 책동할 것이며 훼방을 주저함 없이 감행할 것이라고 예측한 대로 그 나팔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화풀이를 땅에 하고 있다.

“큰 붉은 용의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12:4)

그래서 땅이 삼분의 일이 피해를 입었다. (나팔 소리에)화가 난 붉은 용 사탄은 꼬리로 행패를 부렸다. 하늘의 별들을 끌어다가 땅에 던졌다. 행패 부리는 그 짓을 땅에 있는 사도 요한이 볼 때는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는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여기 사탄의 꼬리에 잡혀 있는 별들은 사탄의 졸개들이고 반면 예수그리스도의 손에 잡혀 있는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들(1:20)을 의미한다. 재림의 나팔 소리에 화가 난 붉은 용은 자기 꼬리로 자기 꼬리에 붙어 있는 자기의 졸개들에게 분풀이로 땅에 던져 버린다. 그것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피 섞인 우박”같이 보인 사탄의 졸개들로서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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