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통해 예수 만나고 개종하는 무슬림들

  • 입력 2018.01.30 15:3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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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선교사 톰 도일 목사, ‘꿈과 환상’ 통해 무슬림 개종 사례 소개

사형선고와도 같은 개종 가능케 하는 힘은 온전히 ‘예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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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harted’(핍박받는 기독교인을 위한 사역단체로 한국 순교자의 소리의 중동 사역 협력기관)의 회장 톰 도일(Tom Doyle) 목사가 그의 베스트셀러 “Dreams and Visions”(꿈과 환상)의 한국어 출판에 즈음, 이 책을 소개하기 위해 1월25일 한국 순교자의 소리를 방문했다.

중동은 테러리스트들과 극단주의자들의 지역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톰 도일 목사는 11년째 중동과 중앙아시아 전임 선교사로 사역해오고 있으며, 8권의 베스트셀러 도서를 펴낸 바 있다.

그런 그가 어떤 폭탄보다 폭발력이 강한 현상 한 가지가 그 지역을 흔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바로 무슬림들이 꿈과 환상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톰 도일 목사에 따르면,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면 핍박을 받고 처형까지도 당하는 문화 속에 살면서도, 꿈에 영감을 받아 그리스도를 그들의 주님이시며 구원자로 영접한다고 한다. 한 번도 선교사를 만나거나, 성경을 읽거나, 교회에 가지 않았는데도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크리스천들이 주목하고 있다.

톰 도일 목사는 저서 “꿈과 환상”을 통해 중동에 거주하는 회심자 몇 명의 이야기를 전 세계 기독교인 공동체에 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국판 “꿈과 환상”이 발간됐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이 책은 미국에서 출판된 뒤,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무슬림 형제자매를 바라보는 기독교인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하나님께서 중동 지방에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줬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회장인 폴리 현숙 목사는 “우리 한국 기독교인들은 히잡을 두른 여자나 아랍어를 하는 남자를 보고 겁을 먹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톰 도일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톰 도일 목사는 “개종한 무슬림들 가운데 3명 중 1명은 ‘꿈’을 통해 예수를 만났다. 그리고 그 분의 사랑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어떤 무슬림 여성은 제 아내에게 ‘예수께서 꿈에 나타나 자신의 어깨를 감싸 안아 줬다. 그 때 자신의 아버지보다, 예수께서 자신을 더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꿈속에서 느꼈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개종한 무슬림들의 간증을 들으면 굉장한 기쁨을 느낀다는 톰 도일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무슬림 절반 정도의 성인들은 글을 읽을 줄 모르고, 자기 이름을 쓸 줄 모른다. 그런데 하나님에 대해, 예수에 대해 절실히 알고 싶어 한다. 그 마음을 통해 예수님이 친히 꿈에 나타나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톰 도일 목사의 주장에 따르면 무슬림 세계에서는 예수님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절실함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많은 무슬림들이 이슬람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꿈을 꾸게 됩니다. 너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너를 어느 날 천국으로 데려가실 것이라고. 그럼 (무슬림들은) 마음이 확 열려 준비가 됩니다. 무슬림들은 정말 우리가 다가오길 원합니다. 그들을 위해 먼저 기도하십시오. 또 만나는 무슬림들에게 성경과 복음을 전하십시오.”

톰 도일 목사는 1979년에 비올라(Biola College) 대학을 졸업하고, 1983년에 댈러스 신학대학원(Dallas Theological Seminary)을 졸업했다. 이스라엘 관광 안내원 자격증을 가진 그는 70회 이상 이스라엘을 여행했다. 콜로라도, 텍사스, 뉴멕시코에서 20년 넘게 목회한 뒤, ‘e3 Partners의 I Am Second 사역’ 중동 책임자가 되었다. 현재는 중동 사역 단체인 ‘Uncharted’를 창립하여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37년 동안 동행한 그의 아내 조앤은 중동 여성을 위한 사역 단체 ‘Not Forgotten’의 책임자로 남편과 함께 일하고 있다.

톰 도일 목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순교자의 소리가 최근 그의 책을 한국어로 출간한 것을 축하하고 자신이 중동 지방 선교사로 얻은 체험을 한국의 기독교인들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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