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역사 힘입어 한국교회에 ‘영풍’을 일으키자”

  • 입력 2018.03.12 14:5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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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영풍회(대표회장 신석 목사, 이하 영풍회)가 증경단과 전회원 단합을 위한 실행위원회 및 구국기도회를 9일 서울 강동구 중흥교회(엄신형 목사)에서 가졌다.

친교와 애찬에 앞서 드린 예배는 김기성 목사(지도자회 회장)의 사회로 신석 목사의 대표기도, 상임회장 정상업 목사의 성경봉독, 서기 김창호 목사의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특송에 이어 엄신형 목사(증경대표회장)가 ‘베드로를 통한 성령역사’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엄 목사는 “베드로는 구경꾼과 비방자,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했다. 그리고 그에게 하나님의 강권적인 성령 역사가 임하여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죄악을 돌이키고 예수의 제자로 변화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에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자!’는 표어를 기치로 세운 영풍회 역시 성령의 역사를 힘입어 한국교회를 선도해나가야 한다. 정치바람이 아닌 성령의 바람을 일으키자”고 독려했다.

이어 특별기도 시간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한국기독교영풍회 발전과 회원단합을 위해 이규봉 목사(총본부장), 서태섭 목사(총강사단장), 권영만 목사(사무총장)가 기도를 인도했다.

영풍회 단합을 위해 전면에 나선 증경회장 가운데 7대 대표회장을 역임한 한영훈 목사(한영대 총장)가 등단해 회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한 목사는 “증경회장을 지낸 몇몇 분들이 은혜스럽지 못한 일을 일으킨 줄 안다. 하지만 35회기 중 임시총회를 개최할 수 있는 자격은 오직 신석 대표회장에게만 있고, 영풍회 상표출원도 현재 허가 진행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35년 전 각 교단들을 대표하는 부흥사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인 영풍회는 성령의 바람을 일으키자는 목적아래 모여 열심히 달려온 단체다. 앞으로도 단합되어 잘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인 20여명의 증경회장들은 다른 단체가 영풍회의 명칭과 증경 임원 및 회원들의 초상권을 사용할 수 없게 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서명을 진행했다. 한영훈 목사는 “오직 규정과 회칙, 정관에 의해서만 단체가 운영되어야 한다. 영풍회가 이 과정을 통해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 기대한다. 혹시라도 불법단체에 회비를 납부하는 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예배는 조예환 목사(지도자회 사무총장)의 광고와 김수읍 목사(증경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회원들은 중흥교회에서 마련한 식사로 애찬을 나눴다. 이후 진행된 실행위원회에서는 회계보고와 사업보고, 하반기 계획수립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의장으로 나선 대표회장 신석 목사는 “영풍회는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초지일관으로 해야 할 사역만 감당해나가면 된다. 무엇보다 회원 간 끈끈한 유대관계가 일어나야 할 줄로 안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든든히 결속되어 가자”고 권면했다.

영풍회는 회원간 교류와 친목을 위해 교환성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세계선교를 위한 해외성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영풍회 로고 및 상표출원, 증경단 및 전 회원 초상권 등이 현재 허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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