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교과서(79)

  • 입력 2018.04.06 09:03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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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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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교회 

제 2 부 Ⅱ(다시 파루시아의 나팔 소리)

제 9 장 1~21절. 사탄이 최후 발악하는 때

Ⅰ다섯째 천사가 나팔 불 때.

사탄의 최후의 발악. “아지트를 열어라” (1~12절)

필자는 다섯 번째 천사가 예수 그리스도 2차 강림의 나팔 불 때를 읽으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에 경외를 표한다. 그 누가 감히 하나님의 전지(全知) 하심에 도전하랴. 내 영혼아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를 찬양하라.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그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은 어떤 별일까? 이 별에 대하여 주경신학자들은 두 편으로 나뉜다. 이 별이 천사라는 것은 두 그룹다 동조하지만 이 천사가 하나님이 보낸 선한 천사라고 하는 이들(송태근)과 하늘에서 쫓겨난 악한 천사라고 하는 이들(김서택)이 있다.

① 선한 천사라는 근거는 무저갱의 열쇠(주권)는 하나님이 장악하고 계시므로 하나님이 부리시는 영은 선한 천사라는 것과 또 20장 1~3절에 하나님이 보낸 천사가 용을 잡으려고 하늘에서 내려와서 용을 잡아 결박하여 무저갱에 감금한 계시에 근거한다.

② 악한 천사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8장 10절에 세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과 여러 물 샘에 떨어져 피해를 입힌 자라고 기록한 계시를 가지고 악한 천사라고 한다. 필자가 주목해 본 것은 “하늘에서 내려와서(20:1)”와

“하늘에서 떨어져… 떨어지니(8:10)”라는 단어다. 성경번역자의 자의로 “내려와서”를 “떨어져서”로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원어로는 큰 차이로 전혀 다른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와서(20:1)”는 카타바이노/ 내려오다. 내려가다. 라는 단어를 사용하였고

“하늘에서 떨어져… 떨어지니(8:10)”는 피프토/ 떨어지다. 멸망하다. 넘어지다.”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본문의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는 8장10절의 큰 별 하나가 땅에 떨어진 그 별이 이 별과 동일한 별이다. 그러므로 무저갱의 열쇠를 쥐고 내려온 별 하나는 하늘에서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다가 쫓겨난 “한 큰 붉은 용” 옛 뱀, 사탄, 마귀라고 하는 천하를 꾀는 자다.(12:9) 만일 선한 천사라고 한다면 역사상의 큰 화가 세 개가 있는데(8:13) 그 첫 번째 화는 하나님이 내리는 재앙이 될 것이요. 그 재앙은 하나님이 마귀의 졸개들을 풀어서 세상을 혼란 가운데 빠뜨리는 중대한 오류를 범하는 재앙의 주체가 되기 때문에 지지를 받기 어렵다. 필자는 하늘에서 떨어진 별 하나는 하늘에서 내쫓긴 붉은 용이다.

“큰 용이 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12:9)

그러나 필자의 견해대로 악한 천사라고 한다면 한 가지 큰 의문이 생긴다.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사탄이 받은 무저갱의 열쇠는 하나님의 권한에 속한다.(20:1) 하나님이 그 위험천만한 열쇠를 사탄에게 왜 주었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그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무저갱은 사악한 마귀들을 감금하는 곳이다.(20:3. 7)하나님은 하나님이 정하신 법을 위반하는 마귀들 즉 악한 짓을 하는 마귀와 그 졸개들을 그 무저갱 감옥에 감금 시키셨다.

예수님이 거라사인의 지방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가셨을 때에 거기에 군대 귀신 들린 사람을 만나셨다. 그 군대 귀신이 그 사람을 노예로 삼고 무덤 곁에서 살게 하고 군대의 막강한 힘으로 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리게 했다. 예수께서는 군대귀신 들린 사람을 만나 그 사람속에 든 귀신에게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하셨다. 그 때 귀신은 예수님께 다음과 같이 불쌍하다고 할 만큼 애절하게 애걸한다.

“제발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눅8:31)

그래서 예수님은 귀신들에게 돼지 떼에게 들어가라고 명령하셨고, 그 돼지 떼는 바다에 다 몰살하고 말았다. 무저갱은 마귀들의 감옥이다. 그리고 무저갱에 마귀를 감금 시키든지 풀어주든지 하는 권한은 하나님의 권한이다. 그 권한이 하나님께 있음을 요한계시록 20장 1~3절도 이를 뒷받침한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잠그고…”<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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